파리가 이렇게 바뀐다면
베르시공원을 산책하다가 파리시청에서
파리의 20개 구역을' 이런 모습으로 변모시키면 이런 효과가 발생되며.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모습은 이렇게 변할 수 있겠다'라는 가상의 파리 청사진을 마련해서 전시한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승용차의 90퍼센트는 수동변환기어를 사용하고,
문을 여는 장치도 수동인채 냉난방도 안되는 오래된 메트로의 불편함도 아무말없이 이용하며,
전통과 옛것을 소중히 간직하고 보존해 나가는 파리지앵들에게 얼마만큼의 호응과 감흥을 가져올까 매우 회의적인
가상플랜이지만, 변화되기를 모색해보는 그들의 청사진을 올려 봅니다.
'새로운 파리를 생각하다.' 20개 지역의 특성을 살려서, 쾌적하고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갖춤과 동시에 아름답고 편리한 모습의 파리를 20장의 그림으로 나타낸
'가상의 파리'를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우리의 눈에 매우 익숙한 센느강변 거리죠? 노틀담대성당과 강기슭 헌책을 파는
박스형 판매대가 놓여있는 거리, 퐁네프 다리도 보이네요.
그곳에 센느강물을 더 깊고 넓게 흐르게 하여, 마치 베니스를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바꾸었어요.
아래 모습이 현재의 모습이고, 그림중 윗부분은 어느곳을 어떻게 바꾸고
무엇을 설치한다라는 내용을 적어 두었네요. 자세한 해석은 능력이있는 분이 해결하세욤~ㅋㅋ
앵발리드와 에펠탑이 보이는 거리이니, 파리7구겠죠?
아마도 한국대사관이 있고, 로뎅박물관이 있는 그 쯤일 거예요.
그곳이 이런 모습이 된다면? 글쎄요..
파리의 어느 골목이 이렇게 바뀐다면?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맑은공기와 정서적 안정과 정서적 풍요로움을 가져오겠지만...
메트로 클뤼니-소르본 역의 천정을 없애고 철길을 약간 지상으로 올려
지붕은 텐트공법의 덮개로 씌워 쾌적하고 싱그러운 공간으로 변모시켰습니다. 이건 정말 환영할만합니다.ㅎㅎ
그림 아래부분은 현재의 클뤼니-소르본 역과, 그림 중 윗부분은 가상플랜 내용입니다.
그림 아래부분의 오래된 아파트를
이런 모습의 주거공간으로 바꾸어 본 것입니다.
바스띠유 부근 도메닐거리 남쪽의 공원 공간을, 센느강물을 유입시켜 운하를 만들고
다기능 공간과 입체적인 도로와 산책로를.... 좋습니다. 찬성^^
프롬나드 쁠랑떼와 이웃하고 있어서 잘 어울릴 거예요.
파리지엥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불로뉴 숲을 탄소상쇄의 숲으로 기능할 수 있는 곳으로 강화시켜
도시의 온실화도 막고, 쾌적한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계획된 16구 블로뉴 숲 근처의 가상 모습입니다.
내용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주된 뚯만 전하는 것이니, 양지하세욤~ 내 맘대로 해석입니다.ㅋㅋ
이렇게 편리한 시설들을 설치하고, 산책로에는 나무바닥으로 단장을 했습니다.
블로뉴 숲 역을 현대건물로 건축하여 테라스에서는 음악도 연주하고...
그러나 메트로 입구는 기마르의 그 멋진 설계를 고집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ㅋㅋ
그래서 이런 모습의 블로뉴 숲 입구가 되었네요.
현재도 트램이 다니고 있는 13구는 건물도 전혀 파리답지 않습니다.
고층아파트에 중국상인들의 간판이 어지러운 이 거리를 이들은 어떻게 바꾸어 보았을까요.
차도를 용도변경해 자전거길과 보행로로 사용하며, 기존 광장이나 공터는 공원화하고,
공중에 이어진 전선 없이 달리는 트램을 운행하며, 트램 윗층은 오픈된 좌석을 설치합니다.
아파트 외벽에 각종 기능적인 시설물을 설치하여 대기의 오염을 정화시키며,
건물의 각방향에 따라 특수시설을 하여 보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주거공간으로 변모시킨 아파트입니다.
현재 파리12구 일부에는 리옹역, 벡시역, 그리고 쓰레기소각장 등이 있습니다.
이곳을 아래 그림처럼 바꾸어 놓았네요.
모든 철도는 지하로 통과하도록 시설했으며 지상은 아래 사진처럼 천국을 만들었습니다. 호홍~
복잡한 몽빠르나스 주변은?
몽빠르나스 주변도 이렇게 바꾸어 두고...
20구에 있는 벨빌은 파리에서 높은 지역입니다. 그지역 하늘에 정거장을 설치하여
공중으로 날아다니기도하고, 물자들도 운송하려는 가당찮은 가상플랜을 수립해봤네요.ㅎㅎ
이렇게 꿈같지만 실현가능한 정경이 펼쳐지네요.
위의 사진들을 전시해 둔 베르시공원 주변입니다.
포도주 저장고를 개조하여 예쁜 상가를 만들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지역으로 변모시킨 베르시 빌라주입니다.
이것은 가상이 아니고, 이들이 이루어 낸 현재의 모습이지요.
포도주 저장고와 기찻길이 있던 곳을 현대적인 아파트를 건축하여
쾌적한 주거지로 변모시켜, 파리의 동쪽 지역의 성공적인 발전을 가져온 케이스의 베르시지역이에요.
새로 건축된 현대적 건물과 오래된 향수를 안고 있는 철길이 한 데 어울려 있습니다.
이러한 아름답고 쾌적한 주거공간, 그리고 공원을 만드는 것을 몇십년에 걸친 철저한 계획과 검증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하지요.
센느강에는 다리가 하나 둘 늘어 납니다.
이 다리도 파리 동쪽 지역의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새로 놓여진 것이며,
다리 모양은 매우 아름다운 중복된 곡선으로 뼈대를 이루고, 그 위에는 나무로 바닥을 깔아
부드럽고 유연하여, 시민들의 정서에 안정감을 주는 기능도 보태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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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서쪽, 거의 비어있던 지역을 개발하여 라데팡스라는 신도시를 만드는 일도
30 여년간의 길고 긴 장고를 거쳐 계획하고 추진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들이 가상청사진을 만들어 본 위 사진속의 파리의 변화된 모습은 100년 후에도 현실화되기는 어렵겠지요.
각 지역마다 어느 특정한 부분만을 바꾸어 본다는 가상 시나리오 일지라도....
포스팅을 하는 동안 나는
우리나라 4대강 개발사업이 자꾸만 마음속을 휘젓고 다니는
어지러운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답니다.
날아드는 뉴스를 보면,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신공항 건설의 백지화에 따른 부작용도, 마음이 불편한 현실이더군요.
정치는 국민의 수준을 넘지 못하는 것일까요.
국민의 수준이 정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까요.
파리시청이 가상의 파리를 계획하여 살펴보는 일을
왜 무엇때문에 무엇을 위하여 어떤 목적으로 하는 것일까를 우리는 눈여겨 볼 일입니다.
사족 되시겠슴돠.눼~^^
정확한 번역을 하지못해 그림을 보고 설명하는 정도의 포스팅이긴 하지만, 이것을 보는 그 어떤 분에게는
작은 실마리나 아이디어의 빌미가 되어, 큰 효과를 창출할 수도 있다는 순수한 바램으로 감히 포스팅합니다.
이블로그의 어눌한 사진을 보고, 어린이를 위한 책을 만드는데 사용해도 좋으냐는 출판사의 어느 분,
박물관 포스팅을 보고, 대학 수업시간의 발표자료로 활용해도 좋겠냐고 문의하고 부탁해 오는 대학생..등이 있기에
그 누구에게라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어눌한 이런 포스트도 올리게 된답니다.
이건 오버하는건가? 착한 건가? 바보짓인가? ㅋㅋ
그러나...의도가 좋으면 좋은거얌~~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