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Blanc '10

먼바라기

eunbee~ 2010. 9. 11. 00:06

 

 

 

 

 

 

 

 

 

 

 

 

"어디서 오셨나요?"

"여기 살아요."

"이곳에 자주 나오시나요?"

"가끔 나와요. 오늘같은 날...."

 

먼바라기를 하고 있는 여인을 만났다.

 

그녀의 '오늘같은 날'은 어떤 날일까?

그녀의 마음은 어디 쯤에 가 닿았을까...

 

***

오랫동안 저 여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먼곳까지 다녀왔는데도 아직도 그렇게 앉아있었다.

이 사진을 보니, 다시 내 마음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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