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숲

물안개 피는...

eunbee~ 2008. 10. 20. 09:29

 

 

가을 강.

이른 아침, 피어 오르는 물 안개.

올 가을엔 아침마다 물안개를 보려고 새벽잠을 줄인다.

 

 

아침 놀과 물안개가 함께 어우러지는 강마을 새벽은

때때로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안개가 걷히면

강물은 맑고, 잔잔한 바람이 살랑댄다.

맑은 강 위로, 가을 바람따라 배는 떠나 가고....

이제

나도 이 곳을 떠나야할 때.

 

이별은 늘 슬픔과 함께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