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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벗은 책이 최고

벗은 책? 책이 벗었다고? '옷을 벗고 색을 입다'라는 말은 들어봤다고? 아니 아니, 친구는 책 친구가 최고~ 하 수상한 정치판 이야기에 왕짜증 돋는 요즈음 하루 종일 도서관에 앉아 열독에 젖는 시간 최고! 고개 들어보니 서녘엔 놀이 붉다. 오호~ 어느새 저리 고운 색을 입었을꼬. 하늘이 입는 색은 시시 때때 환희롭다. 지구별에서 가장 못된 무리는 인간이겠지? 책이나 벗하고 하늘, 별, 꽃, 달, 토끼, 송아지, 강아지, 고래, 새우, 다람쥐, 염소, 노루, 아기고양이, 새, 새들, 새 떼... 그들을 떠올리자. 읽던 책 읽고 싶은 책 몽땅 대여해 왔다.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 파트릭 모디아노 《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 - 하인리히 뵐 《 백일법문 》- 성철스님 법어집 上 뭐니 뭐니 해도 벗은..

일상 2023.02.08

파랑새 만나서 기쁜 날

오전 산책 마치고 돌아오던 길 집 근처에서 떼 지어 날아다니며 산수유 열매를 쪼고 있는 파랑새를 만났다. 얼마나 기쁜지~~ 본홍보랏빛 섞인 밝은 회색 등에 검은 머리, 하얀 턱밑과 배부분, 날아오르면 파란빛이 언듯언듯 보이니 아름답다. 그간 못 보던 예쁜 새들, 한참을 따라다니며 폰카로 담느라 애썼네. ㅎ 오후에 구글링해 보니 '물까치'란다. 오호~~ 처음 만난 예쁜 새 이름도 알게 되어 기쁘군. '물까치!' # 아래는 검색 내용 [ 물까치 ] 학명 : Cyanopica cyanus 참새목. 까마귀과 성조 37cm 정도 무리 지어 생활 5월에 산란, 16~20일 부화 부화 후 20일쯤 경과 이소 잡식성 한국ㆍ일본 분포 각설하고. *** 아침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씨와의 인터뷰 녹화 영상에서 처음 보게된 조 ..

일상 202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