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숲

멋진 아드님

eunbee~ 2007. 12. 3. 20:41

         세계적인 와인 메이커 미셀 롤랑과 함께

 

그는 늘 신중하고 과묵하다.

세상을 잘 읽지만, 욕심내지않고  서두르지않는다.

티 안내며  박식하고, 겉치레하지 않고  고상하다.

눈높이를 언제나 한 단계 위에 두고 있지만, 모든걸 감추어 두고 겸손할 줄 안다.

사람을 좋아하고,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나가며, 도리를 챙기고 사람을 챙긴다.

 

너무도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기에

함께 사는 우리네를 더러는 외롭게 만든다.

자꾸만 훌훌 벗어 버리고, 세상 밖으로 활개치고 날아 가니까...

그러나 그의 의무가 무엇인가를 잊지않고, 그의 방법으로 실천하고 보듬어서

우리는 조금의 인내심으로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안다.

 

세계 여러나라를  내 나라로 알고 사는 사람, 내 아드님.

부디 건강하고

살고 싶은 삶을, 자유로운 영혼에 걸맞게 잘 살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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