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아빠가 다시 귀대^^했어요.
저리도 찬란한 봄을 두고, 다시 갔어요.
신발장 위에 놓여진 담배갑을 보니
이 일 저 일 바삐 동동거리던 휴가가 애잔스럽네요.
모두들 무심이 넘쳐 도를 이루었는가,
가는 이도 남는 이들도 편안합니다.
애닯은 건 나 뿐? 이맘은 궁상심? ㅋ
아직 사는 게 뭔지 모르는 늬들이 다행이다,합니다.
자꾸만 하늘로 눈길이 가더이다.
파아란 봄하늘에 하얗게 그어지는 비행기 발자욱이
마음 바닥을 흐르는 서러움처럼, 느리게 번지고 있었습니다.
이 밤,
그러한 나를 달래느라
먼땅의 사위에게 음악편지 띄웁니다.
내 좋아하는 스팅의 'Desert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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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이우도록
내가 듣습니다.